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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유기사물 나누기 2기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성동구 용답동 자동차시장길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새활용플라자

​지원사업

2023 꿈다락문화예술교육

교육장소

서울새활용플라자 꿈꾸는 공장

진행작가

엄태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시각디자인 전문사과정을 이수하고 <소통'과 '소통의 부재'의 간극>을 주제로 드로잉,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선욱: 단국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도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재료와 믹스미디어를 접목시킨 설치작업과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며 활동하고 있다.


박정연: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에 재학


프로그램 개요

본 단체는 2022년 9월 단체가 추구하는 환경, 재활용, 나눔의 키워드와 접점이있는 서울 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처럼 안정적인 교육환경은 전 생애주기의 참여자와 소재로 사용하고자 하는 폐목재의 활용과 다양한 가치생산이 가능한 공간과 기자재의 확보로 보다 풍성한 표현방법을 익히고 가시화할 수 있는 예술교육환경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 프로젝트는 진행작가와 참여자의 수평적 관계와 더불어 동등한 배움을 나누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 단체는 참여자의 경험과 축적된 가치를 순환랩의 연구를 통한 공동의 가치와 실천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슬기로운 유기사물 나누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참여자는 유기사물의 구조와 그 이후의 상황을 설계하고 자신 혹은 주변의 유기사물을 연구할 수 있으며, 유기사물이 새로운 쓰임을 갖을 수 있도록 독자적인 방법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가족단위(1인가구 포함)의 참여자들과 함께 유기사물을 구조하여 창의적 디자인, 땀과 노동을 통해 새활용 가능한 형태로 다듬은 후 필요한 곳(기관 연계)에 기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며 프로그램을 완성해나갈 것이다.  

또한 본 단체는 참여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추후 나눔의 가치를 설정하는데 슬기로운 유기사물 나누기의 진행 과정이 중요한 요소로 작동될 수 있기 기대하고 있다.


에피소드

꿈꾸는공장 내부에는 타 프로젝트나 참여자들이 채집해 놓은 목재를 보관하는 별도의 공간이 있다. 참여자들은 원판의 목재 이외에 작은 자투리 목재를 이 공간에 비축되어 있는 잉여재료 안에서 찾고 선택하여 사용한다. 또한 작은 목재를 이어붙여 판재로 만들어 사용하는 집성과정을 거쳐 단단하고 자신의 개성이 드러난 재료로 만들어 재사용하기도 한다. 이때 필요한 도구인 클램프는 각 용도와 크기별로 꿈꾸는공장에서 대여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본 단체의 준비물 안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꼼꼼한 설계과정과 정확한 드로잉, 진행작가들과 면밀하게 진행된 소통과 논의를 통해 작업을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잉여의 산물, 공공재 등이다. 이러한 잉여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실험하고 연구하는 과정이 슬기로운 유기사물 나누기 안에 녹아있다. 참여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강요받지 않도록) 최소한의 질문을 던지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프로그램의 방향이 흐려지지 않게 보완하여 진행했던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서울새활용플라자의 또 다른 인프라인 소재은행은 목재의 재활용 이외에 다양한 재활용소재를 관찰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참여자들은 진행작가의 안내로 소재은행에서 자신이 계획한 작품에 필요한 다양한 부자재를 소재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입주기업으로서 소재은행에 구비되어있는 소재들이 적절한 가격과 쓰임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공간을 소개하고 프로그램에 적합한 소재를 선택하게 하는 부분에는 모자람이 없는 장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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